이진욱의 신작 드라마 에스콰이어 보셨나요? 저는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 배우라서, 오랜만의 작품이 반갑기만 했답니다. 그런데 내용도 캐릭터도 연기도 갓벽!이지 뭐에요?
변호사 드라마 ‘에스콰이어’가 방영되며 법정과 로펌의 세계를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 강효민이 율림 로펌에서 겪는 면접, 송무팀 생활, 재판 활약까지 긴장감과 감동을 주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드라마 속 주요 에피소드를 정리하며, 현실 변호사 시각에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 용어 팁: ‘에스콰이어(Esquire)’란?
에스콰이어(Esq.)는 원래 영국에서 귀족 다음 계급인 젠트리(Gentry) 계층의 남성을 부르는 존칭이었습니다. 현대 영미권에서는 변호사 이름 뒤에 붙여 전문직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예: ‘John Smith, Esq.’
한국 법조계에서는 공식 호칭으로 사용하지 않지만, 드라마 <에스콰이어>에서는 변호사의 권위와 품격을 부각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설정입니다.
+ 용어 팁: ‘어쏘(Associate)’란?
어쏘(Associate)는 로펌에서 파트너 변호사 밑에서 일하는 급여 계약직 변호사를 뜻합니다. 신입 또는 경력 초기 변호사가 해당하며, 사건 조사, 서면 작성, 소송 지원 등 실무를 담당합니다.
반대로 파트너 변호사는 로펌의 지분을 보유하고 수익과 의사결정권을 갖습니다. 드라마 속 강효민은 율림 로펌에 입사해 ‘어쏘’로 첫발을 내딛습니다.
1. 율림 로펌 면접 – 지각생의 반전과 날카로운 법리 해석
- 드라마: 최고 로펌 면접에서 지각한 지원자가 기발한 법리 해석으로 역전 합격.
- 현실: 대형 로펌 면접 지각은 사실상 불합격 확정입니다. 다만, 면접 중 법리적 사고와 논리 전개 능력은 변호사 채용에서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2. 신입 변호사 오리엔테이션 – 송무팀의 고군분투
- 드라마: 모두가 기피하는 송무팀을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실수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현장 조사.
- 현실: 송무팀은 실제로 업무 강도가 높아 ‘로펌 내 군기반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입에게는 다양한 사건 경험을 쌓을 기회가 되는 부서이기도 합니다.
3. 도시가스 절도 사건 – 13억 원의 진실
- 드라마: 강효민이 논리적으로 피해액과 범행 구조를 입증, 재판 승리.
- 현실: 실제 변호사도 기술적·공학적 검증 자료를 확보해 증거로 제시해야 합니다. 형사사건에서는 피해액 산정 방식이 양형과 배상액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4. 정자 멸실 사건 – 5억 원의 진실 게임
- 드라마: 블러핑, 여론전, 당사자 신문 전략으로 배상금 인상 시도.
- 현실: 손해배상 소송에서 비재산적 손해(정신적 피해) 산정은 매우 보수적으로 이뤄집니다. 여론전은 실제 사건에서도 압박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법정에서의 증거와는 별개로 다뤄집니다.
5. 에스콰이어 – 고결한 법조인으로의 성장
송무팀에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강효민은 일반 변호사에서 진정한 ‘에스콰이어’로 성장합니다. 현실에서도 변호사라는 직업은 단순한 법률 기술자가 아니라, 의뢰인의 사연에 공감하고 사회 정의를 지향하는 전문가여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드라마 <에스콰이어> 속 변호사들의 모습, 현실적이라고 느끼셨나요? 아니면 드라마틱했다고 보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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